새벽묵상

예배와 말씀 새벽묵상
(2009. 3. 12) 굶는 것, 나누는 것, 살리는 것(이사야 58:1-9)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30 14:00 조회 1,313
노벨 문학상 작가인 엘리 위젤의 경험담입니다. 남예멘의 아든에서 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배 주위에 있는 원주민들을 보면서 배 옆 물 속으로 동전을 던졌습니다. 원주민들은 그 돈을 줍기 위해 물 속으로 앞 다투어 다이빙 합니다. 승객들이 이를 무척이나 즐거워하며 계속 돈을 던졌습니다. 그때 위젤은 원주민 어린이 두 명이 서로 목을 졸라 죽이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승객들 중에서도 특히 아주 매력적이고 귀족적인 차림을 한 파리 여성이 그 장난을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위젤은 그 부인에게 가서 돈을 던지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왜요!"라고 되물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자선하기를 좋아해요"
  엘리 위젤의 소설 "흑야"에 소개된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이런 것을 보고 위선적인 자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보였던 위선적인 금식을 질타하셨습니다. 진정한 금식은 굶는 것 이상이요, 내가 먹을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의 금식으로 도와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이 일에 동참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