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예배와 말씀 새벽묵상
(2009. 3. 11) 재의 수요일(요엘 2: 12-18)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30 14:00 조회 1,254
<사순절 묵상 1일>
 오래 전부터 교회들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이날이 되면 교회에 모여 지난해에 사용했던 종려나무 가지를 불에 태워 재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재로 성도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그려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십시오"(창 3:19),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십시오"(막 1:15). 그러면 성도는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그래서 이 날을 재의 수요일 또는 성회 수요일이라고 부릅니다. 고난의 주님께 한 걸을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사순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는 건 마음에 주님의 십자가를 새겨 넣으라는 겁니다. 십자가가 없으면 사순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가 없으면 구원도 없습니다. 절제도 금식도 단지 십자가에 다가서는 노력의 하나일 뿐입니다. 위선과 자만과 아집으로 겹겹이 쌓인 마음을 찢어야 합니다. 그 찢어진 자리에 십자가, 주님의 핏빛 십자가를 새겨 넣으십시오. 그리고 꼭 붙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