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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9) 요셉이 돈 받고 곡식을 판 이유(창 47: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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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작성일 |
14-10-30 1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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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이후, 7년간 풍년, 7년간 흉년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풍년 때 모아 두었던 곡식을 흉년 기간에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창47:14)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요셉이 매점매석했습니다. 긍휼이 없었습니다. 피도 눈물도 없다고 비난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곡식을 공짜로 주지 않고, 돈을 받고 판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낭비요소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곡식을 공짜로 가져가라고 했다면, 엄청난 낭비가 발생했을 것입니다. 7년 흉년을 견뎌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독일 사람들의 절약과 검소함은 잘 알려진 일입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전기를 아끼고, 절약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까? 전기 값이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입니다. 대가를 치르게 하면,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절약이 이루어집니다. 미국에서는 종이 타월 한 뭉치를 집어 그릇을 한번 씻고 버립니다. 엄청난 자원 낭비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종이 타월이 엄청나게 싸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대가를 치루어야 절약과 효율이 발생합니다. 인생의 고난과 결핍이 길지 않은 우리의 인생을 낭비 없이 집중적인 삶을 살게 만드는 힘이 되곤 합니다.
둘째, 정신의 문제와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함입니다.
정신이 무너지면 나머지는 다 무너집니다. 항상 공짜 정신이 문제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새로운 휴대폰을 60만원 가까이 해도 쉽게 삽니다. 그런데 단기 선교를 간다거나, 수련회를 간다고 하면, 5만원 정도의 돈이 없다고 말합니다. 남이 도와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옳지 않은 자세입니다. 자립정신을 심겨 주어야 합니다. 받기만 하면 원망이 앞섭니다. 처음에는 받는 것을 감사하게 여깁니다. 조금 지나면, 당연히 여기고, 나중에는 주지 않으면 원망합니다. 받는 사람은 결국 부정적인 사람이 됩니다. 반면에 주는 훈련이 된 사람은 자세가 달라집니다. 태도가 밝습니다. 주면서 사랑을 배웁니다. 주면서 실제로 용서합니다. 수동적인 삶에서 적극적인 삶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셋째, 경제 흐름을 유지해서 장기 침체를 막기 위함입니다.
경제는 흐름이 중요합니다. 요셉은 공급과 수요를 유지하는 정책을 통해서 기근 이후의 장기 침체를 방지했던 것입니다. 흉년 중에도 경제가 마비되는 것을 막았습니다. 노동자들이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고, 돈이 돌게 만듦으로 말미암아 경제 침체를 막았던 것입니다. 요셉판 뉴딜 정책을 펼친 것입니다. 공짜가 아닌 일해서 돈을 벌어야 전체 경제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나라는 일하는 사람이 나와야 건강해집니다. 일하는 모습과 돈이 도는 모습이 있어야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요셉은 의욕만으로 일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 일한 사람입니다. 슬로건은 귀에는 솔깃하지만, 사람을 살리는 힘은 약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한 지혜는 사람을 살리고, 나라를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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