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묵상

예배와 말씀 새벽묵상
(2009. 3. 23) 깨끗함을 받으라(막 1:40-4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30 14:01 조회 2,096
예수께서 민망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마가복음 1:41

마가복음 1:40-45를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장면을 상상해봅니다.
사람들은 그가 길 건너편으로부터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피하라고 팔을 내젓고 있었습니다. 그의 코와 입을 두르고 있는 붕대를 보고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았습니다. 옷은 너덜너덜 했고 피부는 벗겨져 몸에서 떨어져 나가있었습니다. 그는 문둥병자, 즉 부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던 군중들은 문둥병자가 그들 가운데로 밀고 들어오자 흩어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 사람과 닿을까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들도부정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문둥병자들은 그 공동체의 종교생활에서 배제되었고, 사회에서 고립되었으며, 옷을 찢어서 자기 자신의 죽음을 애도하고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문둥병자는 예수님의 발 앞에 몸을 던지고 자신을 온전하게 회복시켜 달라고 절박함과 믿음 가운데 호소했습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40절). 예수님은 긍휼히 여기시며 그에게 손을 대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41절). 예수님은 그의 문둥병을 고쳐주시고 성전의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희망도 없이 무기력하게 죄에 사로잡혀 빠져나올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깨끗케 하시고 용서하시고 회복하실 능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그분이 당신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믿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