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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단위교회의 주일학교 기적같은부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29 10:56 조회 10,037
합동교단 기관지 '기독신문'
거창중앙교회 주일학교 기적같은 부흥
목회 역량·자원 집중, 10년 만에 재적 1300명 변화 이끌어

2013년 04월 01일 (월) 17:46:04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유년주일학교 5명, 중고등학생과 청년을 합해 40명, 장년 성도 40명에 불과했던 읍단위 교회가 어느덧 주일학교 재적이 1300명이나 되고, 장년 성도 역시 250명으로 성장했다. 2년 동안 2000여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전도했지만 등록한 교인이 고작 1명에 불과했던 현실에서 이 결과는 놀라운 변화와 성장이 아닐 수 없다. 지금도 다음세대가 일평생 민족과 세계를 섬기는 목자로 세워지기를 기대하며 주일학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설교 예화에서나 나올 법한 교회이야기가 실재한다. 경남 거창군 거창읍 중앙리에 소재한 거창중앙교회(이병렬 목사)를 두고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 거창중앙교회는 읍단위 교회로서 유년주일학생 1000명을 돌파시킨 기적같은 부흥을 맛본 교회다. 거창중앙교회 주일학교 부흥은 거부할 수 없는 응답에 따른 유년주일학교에 대한 전교회적인 관심과 집중, 어린 영혼에 대한 사랑과 사역화가 원동력이다.

거창중앙교회는 적어도 2004년 이전까지 읍단위의 농촌교회 전형이었다. 솔직하자면 교회의 계속되는 아픔으로 교세는 물론 영적으로도 피폐해져 있었다. 2000년 3월에 현 담임인 이병렬 목사가 부임했을 당시 모습이었다.
3대째 신앙을 가진 가정에서 태어난 이 목사는 경기도 안산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13년 근무 후 소명을 받아 40살에 신대원에 입학했다. 주일학교 출신이며, 주일학교 부장까지 거치면서 줄곧 주일학교에 몸담아 왔기에 지리적·문화적 충격이 컸다. 또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 2년간 전도에 매진했어도 열매가 전무하다시피한 현실 또한 암담했다.

2004년 3월부터 유년주일학교 사역에 집중하기 시작한 거창중앙교회에 그해 10월 주일학생 1000명을 돌파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읍단위 교회가 주일학생만 1000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지 1년 8개월 만에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유년주일학교 부흥에 맞춰 자연스레 청장년 성도들도 점차 늘어났다.



거창중앙교회는 2003년 2월부터 유년주일학교 사역에 집중하는 교회로 전환됐다. 한 영혼을 평생 책임지고, 전도의 활성화를 위해 유년주일학교를 ‘무학년제’로 바꿨다. 또한 중학생 이상 모든 성도들을 ‘교사화’했다. 실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뿐 아니라 보조교사, 기도교사, 차량교사, 간식교사 등 주일학교 사역에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교회의 예산과 인력을 주일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정할 정도로 ‘자원을 집중’시켰다. ‘불꽃목자화’와 ‘성품사역’을 도입해 주일학생을 대상으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훈련으로 또 다른 영혼을 구원의 자리로 인도할 수 있는 사역자로 세우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거창중앙교회의 변화와 성장의 비결을 배우기 위해 탐방을 하거나, 이병렬 목사를 초청하는 교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목사는 결코 거창중앙교회의 성장을 자랑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우선 거창중앙교회 주일 모습을 보면 대략 이렇다. 오전 7시에 교사기도회가 열린다. 70여명의 교사들이 모여 교사사명을 일깨우는 순서와 반 아이를 위해 기도한다. 8시가 되면 다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흩어져 각자 반 아이들을 태우러 간다. 오전 9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역동적인 찬양과 통성기도, 열정적인 담임목사의 설교 등 설교중심의 예배가 진행된다. 11시 장년예배가 마치면 남아 있는 아이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난 후 다시금 지역에 흩어져 전도를 한다. 오후 2시에 다시금 어린이 오후예배가 열린다. 스킷 드라마 등으로 오전에 들었던 설교 내용을 다시금 일깨워주고, 이어 반별로 예수님 성품훈련을 중심으로 분반공부를 한다. 오후 5시 장년 주일저녁예배가 열리는데 2시간 가량 부흥회 형식으로 드려진다. 예배가 끝나는 저녁 7시에 교사 마무리회의를 열고 반별 통계와 개선점 등을 점검하고 전도전략들을 다시금 세운다. 저녁 8시에 다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한다.

주중도 다를 바 없다.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밤마다 2시간씩 모여 예배를 드리고, 주일학교 교육을 위한 사전공부와 기도를 한다. 영혼구원을 위해 주중에도 학교 앞 등 현장으로 나가 전도하는 사역 역시 힘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렇듯 인력이건, 재정이건 거창중앙교회의 모든 자원은 유년주일학교에 집중돼 있다.

여기서 보듯, 거창중앙교회의 주일학교 변화와 성장을 단순히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으로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부임 이후 지금껏 매일 3시간 가량의 새벽기도에 매진해 오는 것이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유년주일학교 1000명 목회라는 거부할 수 없는 기도응답에 온전히 순종해 온 것이나, 매일 행해지는 부흥회와 흡사한 교사기도회를 갖는 것 등 담임목사의 영성과 목회에 대한 집중력, 그에 따른 철저한 헌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열매이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변화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닙니다. 거부할 수 없는 영적인 체험과 비전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이 주일학교든, 노인대학이든 하나님 앞에서 목회의 답을 얻는 것이 진정한 답이요, 성공적인 목회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이병렬 목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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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 중앙교회의 하루

거창 중앙 교회 다녀 왔습니다..... | 자유로운 글
2012.03.28 13:22

말머리없음
김기홍(kkh9345)

http://cafe.naver.com/dreamcity10/103

한달 전부터 계획 된 일이기는 하지만 주일날 다른 교회 탐방하는 일이 한편으로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큰 탐방의 길이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등 기독교의 부흥이 있었던 나라들의 공통점이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이후에 급격히 기독교계가 퇴보 되었던 현상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더욱이 어린이 부흥 사역의 모델이이라고 하는 거창 중앙교회의 탐방이 우리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나름 출발 하기전 인터넷을 뒤져서 거창 중앙교회의 사역 방향이나 이병렬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부흥 컨퍼런스등 나름대로 준비 한다고 하고 출발 했습니다..

워낙 뭔 거리인 관계로 토요일 오후 7시에 만나 식사하고 8시 좀 넘어 출발 했습니다...

도착후 다음날 7시 부터 새벽 교사회의에 참석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우리는 도착 하자마자 바로 취침,,,

다음날 7시에 도착하여 교사회의겸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진행 방식은 열정적인 찬양. 찬양후에 목사님이 나오셔서 그날 공부할 공과공부및 말씀을 전하는 방식으로 1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예배에는 온 주일학교 선생님 및 온 교인들이 참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가기전 컨퍼런스에서 나온대로 온 교인의 교사화라는 것이었는데 정말로 좁은 교회안에 가득 차도록 아이부터 어른까지 예배에 참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배후 전교인들이 모여서 식사를 했는데 마침 주일학교 부장님이라는 분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궁금한 것을 질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곳에는 특이 하게도 4개의 부서가 있는데 연세 많으신 어른을 제외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4개의 부서로 조직이 되어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부서의 조직은 무학년제로 어른 중심이 아닌 어린이 중심에서 어른으로 이어져 가는 형태가 되었구요. 한 영혼을 교회로 인도하면 인도한 교사가 평생 그 영혼을 책임지는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교회로 오는 문제도 질문해 보니 차량이 40대 정도 아이들을 교회로 태워 온다고 하는 것이 었습니다. 결론은 온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의 차량은 한대도 빠짐없이 차량 운행을 한다고 보면 될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9 시 어린이 예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예배 시작하자마자 유아부터 청년까지 찬양과 율동을 하는데 깜짝 놀란것은 너무나 너무나 열정적으로 찬양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 전하는 시간에는 7 시 예배시에 목사님이 강의하신 "꼬미와 토담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예배후 집으로 돌아갈 아이들은 차량으로 귀가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왜 그런가 이유를 물으니 2시 예배 드려야 하는데 먼곳에서 온 아이와 면 소재지에서 온 아이들은 특별히 집에 가지 않아도 될 아이들은 교회에서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11시 어른 예배가 시작이 되었는데 여전히 좁은 교회안은 가득 찼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 물론 9시 예배를 드리고 집에 가지 않은 아이들 대부분과 교사들 그리고 성도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설교의 내용이 거의 어린이 예배의 연장선이라고 볼 정도의 어린이 예배와 별로 주제가 많이 벗어나지 않은 "친절왕! 전도왕!"이라는 제목의 설교 였습니다. 결론은 주일학교 예배에 어른 예배가 같이 어우러져 가는 형태의 예배였습니다.

아무튼 예배후 다시 식사후에 목사님과 간담회 및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사역 방침은 아이들의 성품과 교사와 아이들간의 소통을 우선시하는 목회 철학을 가지고 아이들을 성품 위주로 교육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유난히 설교 시간에도 아이들에게 또 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성품에 대해 유난히 강조를 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온 성도들과 아이들이 유난히 인사를 잘 하는 바람에 우리도 하루종일 인사하기 바빴습니다.

목사님 컨퍼런스에 밝혔듯이 새벽 기도중에 1000명의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사역을 감당했던 목사님이 3년여의 짧은 시간안에 5명에서 1000명의 제적 인원을 이룰수 있었던 것은 가히 하나님의 절대적인 일하심의 결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특별히 목사님이 강조 하시는 전 교사들의 새벽 기도회를 통한 기도의 불을 붙이시고 전 교사들에게 부흥의 꿈을 꾸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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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교회학교 아이들 어디로 갔지?] 이렇게 해보세요… 화제의 두 학교 ‘서울 꽃동산교회·거창 중앙교회’입력:2012.08.03 17:57


교회학교에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수천명의 어린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교회학교 학생 수가 1000명이 넘는 시골 교회도 있다. 교회학교 사역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서울 꽃동산교회

(생략)




거창 중앙교회

경남 거창읍에 있는 거창중앙교회 교회학교 재적 어린이는 1000여명이다. 거창읍 전체가 1만5000여 가구임을 감안하면 얼마나 대단한 부흥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병렬 목사는 “어린이 하나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는 성경 말씀처럼 온 성도를 주일학교 중심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 부임한 이 목사는 3년 동안 기도하는 과정에 ‘교회학교 1000명’의 목소리를 들었고 결국 2004년 10월 등록 어린이 1000명을 넘었다는 것이다.

이 교회의 교회학교 목회 철학은 다섯 가지다.

가장 먼저 학년을 구분하지 않는 무학년제를 도입했다. 또 전 성도를 교사화했다. 일반 교회의 교회학교 부흥 전략과는 역발상이다. 모든 성도가 부모가 되고, 교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도를 할 때도 교사와 부모, 어린이들이 함께 나선다. 교회 예산은 최우선적으로 교회학교에 배정했다. 어린이들을 목자화하는 ‘불꽃목자화’도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 스스로 전도하고 옆 친구들을 관리하게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닮도록 하는 성품사역 훈련을 시킨다. 예수님의 성품을 30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한 성품당 8주씩 성령 훈련을 한다.

교회학교를 위한 성인 성도들의 기도는 빠질 수 없는 지원이다. 이 목사는 모든 성도에게 하루 4회씩 교회학교를 위해 기도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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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투데이, 합동 교육부 8차 세미나

“구원만 외칠 것이 아니라 ‘천국의 삶’ 가르쳐야”
이동윤 기자 dylee@chtoday.co.kr | 이동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12.12.18 07:37


합동 총회교육부, 제8차 목회특별세미나 개최


▲예장 합동 제8차 총회목회자특별세미나가 17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렸다.


교회성장의 원동력이 된 목회 계획과 노하우가 공개됐다.

예장 합동 총회교육부(부장 김민교 목사)는 ‘이제는 눈물로 씨를 뿌릴 때입니다 -다시 함께 성장합시다(시 126:5)’를 주제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인 죽전동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제8차 총회목회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2부 세미나에서 백동조 목사는 ‘행복목회’를 역설하며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가족 된 천국 백성들이 천국을 누리고 있는가. 성숙한 성도들이 예수님을 닮기 위해 노력할수록 예수님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죄책감에 눌려 살아 가는 경우가 많다”며 “교회가 봉사와 사역, 헌신에 초점을 두다 보니 지쳐서 사역에 부담이 없는 대형교회에 숨어 신앙생활하는, 무기력해진 사람들도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중략)





▲강의하는 이병열 목사.

이병열 목사(거창중앙교회)는 ‘다음 세대 사역’을 주제로 발표하며, 목회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기도해서 소명을 받고, 그에 맞는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강력한 목회 동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이 목사의 목회 노하우는 ‘제자훈련’의 적절한 적용 사례가 됐다.

이 목사는 “늦게 목회를 시작했다. 그 전에는 기업에 있었는데 지방에 발령 나면 좌천된 걸로 여긴다. 부목사를 경험한 후 거창으로 담임 목회를 시작했다. 성도가 적고 시골이라 절망에 빠지게 됐다”며 “뜨겁게 기도하며 이곳에 보낸 하나님의 뜻을 찾았는데 그때 하나님이 주신 소명은 ‘유년주일학교 목회를 하라. 1000명의 유년부 학생을 전도하라’였다. 절대적으로 믿고 교회를 모두 유년주일학교 중심 목회로 바꿨더니 결국 1000명의 주일학생도 왔고 교회도 크게 부흥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목회 중심을 어린이 목회로 초점을 맞추어 ‘전 성도 교사화’등 제자훈련을 시작했더니 리더가 자연적으로 생겨나고 헌신적인 주님의 제자들이 늘어났다”며 “이제 1-2천명의 성도들도 쉽게 담아낼 수 있는 교회시스템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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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아이들 어디로 갔지?] 어린이교회학교 부흥… 세가지 해법
입력:2012.08.03 17:57



어른들만 알아듣는 어려운 말씀

애들은 가라?

교회학교 부흥의 해법은 없는가.

교회학교 전문가들은 어린이교회학교의 침체가 근본적으로 사회구조적 문제에 기인하는 만큼 획기적인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어린이전도협회 조정환 목사는 “출산율 저하와 부모들의 과도한 교육열 등 교회가 제어할 수 없는 외적 환경이 교회학교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렇다고 해서 교회 내부의 대안 모색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거의 유일한 대중적 기독교교육기관’인 어린이교회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대체로 세 부문으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교회적 관점이다.

안타깝게도 교회 스스로가 어린이교회학교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정확히 말하면 ‘애정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목회 비전에 어린이교회학교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교회학교 부흥의 대명사로 꼽히는 꽃동산교회와 거창중앙교회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교회 목회자들은 교회학교 사역을 하나님의 가장 귀한 소명으로 받아들인다.

장신대 양금희 교수는 “성인 성도 위주의 목회 철학에다 목회와 교육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 상황에서 교회학교의 부흥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와 가정의 네트워크 형성을 교회학교 발전의 조건으로 꼽았다. 부모는 출석하는데 자녀들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 가정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 내 교육위원회를 통해 부모 모임을 활성화하고 부모 교육용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회 규모와 무관하게 교회학교에 전임 사역자를 도입하고 교회학교를 위한 연구 및 시설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적 차원에서의 대안도 시급하다.

어린이교회학교 교사의 사명감, 영성, 비전, 교육 철학이 강조돼야 함은 물론이다.

여기에 덧붙여 예장 통합 교육자원부는 세부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았다. 교육자의 전문화를 위해 교육전도사의 교육과정 등 교사교육프로그램 개발, 어린이들에게 맞는 예배로의 전환, 예배 시 멀티미디어 활용 강화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교회학교가 발전하는 교회의 공통점이 바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회학교 교육 도구에 있다.

조 목사는 “여름 성경학교와 겨울 성탄절 등에 크게 타올랐던 어린 성도들의 불씨를 계속 살려줄 기획력, 아이디어 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사회·문화적 시각에서의 접근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바뀌는 교회학교 외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된다는 주문이다.

서울여대 바롬교육원 김화선 간사는 주 5일제 수업 등 일반 학교의 교육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여가문화 형성을 위한 여가학교,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킹 형성, 사이버상의 교제 활성화, 어린이 문화 교실 운영 등을 대안의 하나로 설정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