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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사회 공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29 10:27 조회 8,526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사회 공헌)

사회공헌이란 기업이 사회에 갖는 책임활동의 한 형태로서 재정적 지원(현금기부)과 비재정적 지원(현물기부, 자원봉사활동, 시설지원 등) 등 다양한 기업의 자산과 핵심역량을 사회에 투자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참여 및 투자활동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사회공헌하면 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왔으나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이 함께 나설 때 진정한 사회공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보다는 개인의 사회공헌이 필요한 때이다.

개인이 할수있는 사회공헌이란?

첫 번째로 말로 하는 공헌이다.

돈이 전혀 들지 않아도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가능한 것이 바로 말로 하는 공헌이다. 이렇듯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사회를 밝게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이에 속하게 된다. 말하자면 친절한 말 한마디,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 등이다. 그 따뜻한 말 한마디가 결국은 이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한다.

두 번째는 몸으로 하는 공헌이다.

대표적인 분으로는 마더 테레사가 있다. 그 작은 몸 하나로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일으키신 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또 여성은 아니지만 10여년 전 세계적인 기업제국 마이크로 소프트 중국지사의 촉망받는 임원이었던 존 우드는 휴가를 받아서 네팔 트레킹에 참가하던 중에 책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보게 된 후 회사도 그만두고 책과 도서관을 지어주는 ‘룸 투 리드 Room to Read'를 설립하겠다고 결심을 하고 10년이 채 지나치 않아 개발도상국가에 150만 권의 도서를 기증했고, 3000개의 도서관을 건립했으며, 200개의 학교를 지었다.
하지만 세상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서 그렇게 봉사는 것도 무척 의미 있는 일이다.
세 번째는 돈으로 하는 공헌이다.

아름다운재단은 ‘1% 나눔운동’을 펴면서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시민단체 이다. 그 곳의 윤정숙 상임이사는 인터뷰를 통해서 경기가 안 좋아 졌는데 이 재단에서 하는 1% 나눔 운동에 참여하는 소액기부자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이야기 한다. 기부자 중에는 500원을 기부한 사람, 장애연금을 기부한 장애인, 그리고 몇 만원 월급을 받아서 기부를 한 군인도 있다고 한다.
그 곳은 2007년 기준으로 연간 135억 원 규모인데 개인기부가 60% 정도라고 한다. 보통 경기가 안 좋아지면 기업들의 기부는 현저하게 줄어드는 반면 개인들의 소액 기부는 오히려 증가한다고 하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가난하고 적게 벌어도 이웃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함께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가능한 것 같다. ‘기부는 지갑을 열기 전에 마음을 여는 것이다.’라고 윤이사는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통령은 대통령의 직무를 훌륭하게 해내서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준다면 그것은 전 재산을 헌납하는 등의 공헌보다 훨씬 가치있는 일이다. 기업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더 많은 고용창출을 하고 사원들에게 더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최고의 사회공헌인 것이다. 주부라면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알뜰살뜰 열심히 살림해서 좀 더 나은 가정 분위기를 만들면 그것이 사회공헌인 것이다. 박세리가 골프를 더 잘 치고, 이승엽이 야구를 더 잘해서 국가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서로 각자의 일을 경쟁력 있게 해내는 것이 가장 큰 사회공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더 테레사가 1997년 87세에 임종을 한 다음 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의대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테레사 효과(Theresa effect in Calcutta)'라는 용어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것은 일생 봉사와 사랑을 베푼 마더 테레사 수녀의 이름을 따 붙여진 것으로 자신이 직접 봉사를 하는 경우 뿐 아니라 마더 테레사와 같은 훌륭한 사람들이 행하는 선한 일을 생각하거나 보기만 해도 신체 내에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 'lg A'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슈바이처 효과라 하기도 하는데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보여준 영상물을 보여준 후 침과 땀 같은 타액의 항생체인'lg A'를 측정하였는데 50% 이상이 증가한 것이었다.
미국의 미시간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스테파니 브라운 박사는 볼티모어에서 5년 동안 432쌍의 장수한 부부를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여성의 72%, 남성의 75%가 아무런 대가없이 베푸는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서 브라운 박사는 “남을 위해 나누어주고 베풀어주는 삶을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살 확률이 2배가 높다.”라고 결론지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부자라고 불렸던 록펠러가 98세까지 장수한 것을 보면, 그리고 조선시대 평양의 여성 거부였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의부(義富)라고 불려던 백 선행여사도 그 시절에 86세까지 장수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조금만 나눌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갖는다면 나와 가족 뿐 아니라 사회도 밝게 만들어서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다. 사회공헌, 특정인만의 의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의무로 받아들이고 동참하는 자세를 갖자.  <퍼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