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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29 10:50 조회 9,672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 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 내밀기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 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 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입술이여 
오! 교만한 나의 마음이여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했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 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 된 사람인가
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오늘 나는 오늘 나는 주님앞에서 몸들 바 모르는채
이렇게 흐느끼며 서 있네
어찌할 수 없는 이맘을 주님께 맡긴채로.
 
엘부부의 CD 2집 12번 트렉의 "오늘 나는"
찬양곡이다.
처음 듣는 순간 난 나를 보고 하는 경고의 음성으로 
들렸다.
"너 제대로 하고 살아라! 네 모습이 이래" 하면서
나를 꾸짖고 계신 주님이 보였읍니다.
이 찬양을 들은 남편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이해 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읍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우린 너무 쉽게 말합니다.
그 사랑에는 항상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것을 망각하고
그리고 사랑의 십자가가  버거우면 함께 지고 갈 생각을 안하고
내려 놓는 쉽고 어리석은 행동과 판단을 할때도 너무 많았읍니다.
이제 늦은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깨닫고 앞으로 
주님 십자가 의지하고 열심히 신앙생활도 가정도 기도하면서
잘 지켜가도록 노력하겠읍니다.
다시는 후회스럽다는 생각이 들지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