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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행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29 10:50 조회 9,592
올해도 우리는 십자가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너무 많이 은혜가 되고 감격스러워서
한시간 내내 울면서 회개하며 그 무거운 십자가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고 하고나서야 내 어깨가 얼마나 아팠는지를 깨달았지요.
올해는 작년에 하지 않은 성도님들을 위해서 양보한다고 미루고 미루었는데, 너무들 바빠서 또 명단에 내 이름 석자를 적고 고민했읍니다.
작년처럼 은혜가 되지않고, 하나의 행위로 끝이나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그런 십자가행진은 안하는것이 좋을 듯 했지만, 주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십니다.
언제나 내가 노력하고 갈망할때마다 감동으로
나를 안아주십니다.
올해도 한시간 내내 울며 기도하며 천하고 천한 보잘 것 없는 저를 위하여 내가 진 십자가보다 더 무겁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피 흘리시며갈보리산에 오르셨을 우리 주님을 생각할때마다 내 작은 상처가 아프고 시리다고 투정이며 울어대던 내 모습이 너무도 죄스러워 눈물로 씻어내고 기도로 주님을 경배하면서 다짐에 다짐을 하며 주님이 미천한 나에게도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리라 다짐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혜원이가 십자가 행진을 하였읍니다. 기도로 한시간을 응원하는데, 제가 진 십자가의 무게보다 더 큰 무게로 내마음에 오더이다. 우리혜원이도 십자가를 지고 은혜롭기를, 다시한번 자신을 뒤돌아보기를 소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나오더이다.
이제 내일이면 끝날 십자가행진.
지금까지 하신 모든분들은 은혜로웠을것입니다. 앞으로 하실성도님들도 은혜로운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