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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축복의 기회가 되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29 10:49 조회 9,840
제주도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여기는 입춘도 무색하게 날씨가 꽤 쌀쌀합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절실하게 와닿는 요즘입니다.
이 곳은 구제역의 여파로 군청이나 시청에서도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지난 번 포천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로는 아직까지 잠잠한 상태라 현재 관공서에서 보상 문제로 심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반경 3키로 안에 들어가서 여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답니다.
살처분을 한다, 안한다
더군다나 사업 오픈전부터 함께 일하던 직원이 갑자기 배신하고 그만 두는 바람에
설상가상으로 이중고를 겪어야 했구요
그 일들이 일주일 안에 갑작스레 일어나 저희 남편이나 저나 황당하고 당혹스럽게 그지 없었습니다.
사업 시작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 무슨 일인가
며칠동안 저희 부부가 새벽까지 잠을 설치며 못잤더랬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믿음의 사람은
이런 '삶의 고난을 축복의 기회로 삼는'자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목사님을 비롯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 주신 덕분으로
다행히 위기 극복중에 있습니다.
이 기회가 목사님 말씀처럼 '축복의 기회'가 되길 소망하며 그렇게 될거라 여기고 있습니다.
다른 일반 사람들도 남편에게 오히려 기회가 좋다고 구제역도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며
격려하고 있고, 되려 구제역만 잠잠해지면 도와주겠다고 하는 분들도 계셔서
얼마나 희망적이고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사무실의 일들을 집으로 가져와 제가 사무직 경리일을  맡아 관리 하고 있는데 전에는 몰랐었던 경제적인 일들을 알게 되니 남편의 어려움과 고마움을 새삼느껴 도와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안타까워 새벽마다 기도합니다.

저희 답답함을 주님이 가장 잘 아시겠지요

또한 이로 말미암아 저의 신앙을 돌아보게 해주시고 사업장을 위해 남편을 위해 더 기도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도해 주신 목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