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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이미영선교사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29 10:47 조회 9,693
샬롬!


이제야 소식 전합니다...한국에서의 짧은 일정으로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왔습니다. 예정에 없었지만 수술도 잘 끝내고
또 조직검사에도 이상이 없다고 하구요...
감사했지요...워낙 빡빡한 일정이라 멕시코에 돌아와서는 몸이
회복되지 않아 조금은 힘들었지만 여러분들의 기도로 다시
멕시코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돌아온 이후로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과정고시 준비하고 또 미국에서 손님들이 오시고
학교에서 스페인어 학기말 시험보고....어제서야 다 끝나 한숨돌리네요...

성탄일이 다가오며 또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

한국은 많이 춥다지요? 이 곳 제가 있는 멕시코는 낮에는 33도까지
올라가고 아침저녁에는 22~23도 됩니다. 조금 무덥지요. 그래도 한여름
보다는 아주 견딜말합니다.


이 곳 메리다에 멕시코 감리교 신학대학의 분교가 있는데 8명의 학생들이
졸업을 했습니다.(본교는 수도인 멕시코 시티의 근교에 있구요)
미국의 웨슬리신학대학교에서 많은 후원들을 하시고 계셔서 미국에서
부총장님과 교수님들이 오셔서 졸업식을 은혜로이 마쳤습니다.
아쉬운 것은 이 곳의 분교가 올해로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학생모집도 어렵고 해서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새로운 방법들로
채워지길 기대해봅니다. 그래서 감리교 신학교의 학생들이 더욱 많아져
이 곳에 현지인들의 영적인 지도자들이 세워지고 복음의 열매들이 많이
맺어지길 기도합니다.


지금쯤 한국은 예수님 오신 날을 맞을 준비에 모두 분주하시겠지요?
이 곳은 날이 더워 성탄일이 다가오는 것을 실감 못했는데 상점마다 또
많은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해 놓은 것을 보면서 조금은 성탄절이
가까이 있음을 느낍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곳 멕시코에서는 있는 사람들은 있는 만큼 그대로 즐기고
또 없는 사람들은 없는 대로 또 즐기며 삽니다. 가령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합니다. 질적인 차이일뿐이지요.. 부자들은 아주 고급의
비싼 것들로 장식을 하는 반면 또 그렇치 못한 사람들은 시장에서 조금은 촌스럽고
조악해 보이는 것들을 사서 장식들을 합니다. 생활이 어려우면 안살것도 같은데요..
그들로 나름 그런 가운데 성탄을 기뻐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나가고 있는 La Rosa de Sharon 교회에도 예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찬양과 여러가지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준비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지요...


참, 한 가지 기도부탁 드릴 것이 있습니다.
교회의 한 성도님이 둘째아이를 낳은지 2개월됬는데 담낭에 혹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병원이 있어 가보았는데 그 곳도 사람들이
많이 밀려 있어 다른 곳을 알아보았지만 3월이나 4월이 되어야만 수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혹이 터지면 위험하다는데...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기도부탁
드립니다. 이 곳 교회에서도 그 성도님을 위해 모두가 기도하고 있지만 함께
기도해주시므로 그 기도의 능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이 곳 메리다의 중심가의 밤에는 성탄을 축하하는 불빛들로 화려합니다.
루미나리에 축제에서 본 것들처럼 아주 밝고 화려하지요. 이렇게 밝고 따뜻한
불빛들처럼 이 곳 멕시코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이 가득 전해지길 소원하며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멕시코에서
이미영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