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소식과 나눔 자유게시판
"5 빼기 3은 뭘까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4-10-29 10:46 조회 9,379
"선생님! 퀴즈 하나 낼테니 맞혀보세요."
지난 여름수련회 때의일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한 꼬마가 수수께끼라며
갑자기 문제를 냈다.

"5빼기 3은 뭘까요?"

한참을 궁리했다.
넌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도들었다.

별의별 생각을 다한뒤 "글쎄.,"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 꼬마녀석이 "선생님은 바보예요.
이렇게 쉬운것도 못맞혀요" 하며 깔깔 웃었다.

내가 알려 달라고하니
과자를 주면 알려 주겠다고 해
과자 한 봉지를 건네주었다.

"굉장히 쉬워요,
5빼기 3은 2예요,"
나는 피식 웃음이났다.
꼬마는 또 물었다. "그뜻은 무었일까요?

하! 이건 또 뭐야"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그녀석 하는 말이 걸작이다.

"오 (5)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3)번만  더 생각하면
이(2)해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순간 나는 무릎을 쳤다 "맞아!"

이후 누가 불평하든 싸우든 보기만 하면 '5빼기3'이 나의 단골 메뉴가됐다.
오해로 인해 얼마나 가슴 아파했던가?
오해로 인해 얼마나 많은 다툼이 있었던가?
이오해는 어디서 올까? 이해하지 못함에서 오겠지..

이해가 안 되는건 왜일까? / 내입장에서만 생각해서겠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해할까? /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되겠지.

누가 내게 욕을 할때는 그럴만한 나름대로의 이유가있어서다
그사람의 입장에서 욕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보자.
이해가 되면 분노가 사라진다. 이해가 되면 내가 편해진다.
5빼기 3 은 2 !
삶을 새롭게 하는 커다란  힘을 가졌다.

꼬마는 신이나서 퀴즈를 하나 더 냈다.

"2 더하기 2 는요?"
나는  가볍게 알아맞혔다 "4지 뭐니"
"맞았어요, 그럼 그 뜻은요?" 하고 되묻는다.
또 한참을 궁리하다 모른다고 했더니 그 꼬마는

"이(2)해하고 또 이(2)해 하는 게 사 (4)랑 이래요"
라고 말한 뒤 깔깔대며 뛰어간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해하고 또 이해하는 게 사랑이라 ...
"인터넷에서 펴온글"

우리 성도님들도  이 좋은 9월엔 5 빼기 3 으로 마음을 넓히고
2 더하기 2로 멋진 사랑을 해보면 어떨까요?
여호와 닛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