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14-10-29 10:38 |
조회 |
8,093 |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어리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가 보고싶다.
외할머니가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나내요.생전에 계시면 효도하세요.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가슴이 찡하여 옮겨봅니다.
얼른 저녁맛있게 드시고 3월 연합속회에 많이 참석하시어 은혜받읍시다.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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